사진 속으로 떠나는 여행
詩 / 深溫 金在學
이 사진 저 사진 속으로
파고든 세월
묵은 찌꺼기가 손을 뻗는다
피고지고 나는 날개 속에
숨은 그림자
길게 늘어지며 모든게
그리움 되어라
하늘에 올랐던 얼굴의 이상
지금에 축 쳐진 얼굴 속으로
처연함만 묻어나고
지금에 남은 얼굴
본 생에서 어디까지
지어지고 없어지고
나불대는 세월에 지쳐갈까
너도 나도 서로를 알아 볼 수없는
현실을 속이지 못하고
삭막한 너울만 지며
가슴에 여밀어 간다
배경음악 / I Love You More Than I Can Say / Leo Say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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